
미국의 인지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이라는 책을 통해서 인간의 기억과 지각에 관한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기억이란 전에 봤던 것을 저장했다가 시간이 흐른 다음에 그것을 꺼낸다는 의미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뇌에 정보들을 쌓아두는 것을 기억의 기능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억은 사진이나 동영상들과는 달라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재연해 낼 수 없다. 로프터스는 인간 기억이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연구했다. 기억이 사후에 제공되는 정보에 의해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주된 연구 주제로 삼았다. 그녀의 목격자 증언의 신빙성 연구는 아주 유명하다. 지금부터는 목격자의 증언이 믿을만한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고 법 현장에서 시작된 응용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리고 기억에 따른 증언을 어..

월터 미셀은 1960년대에 만족 지연에 대한 연구를 주력으로 시작했다. 만족 지연 연구는 마시멜로 테스트라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4살의 어린이 앞에 마시멜로를 제공하고 15분 후에 돌아올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마시멜로 하나를 더 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실험은 시작된다. 그 어린이가 마시멜로를 먹어버리지 않고 기다리는지, 참지 못하고 먹어버리는지를 관찰하는 실험이다. 그 실험 대상의 어린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인내한 소수의 어린이들은 자라서 학업성적이나 대인관계 등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이 실험은 매우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미셸은 사람들이 두루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사람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진다. 지금부터 성격을 파악하..

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리처드 라자루스의 스트레스, 대처방식, 감정들에 대한 연구를 집결해 놓은 축소판이다. 리처드 라자루스는 스트레스를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해치는 인간과 환경의 특별한 관계로 정의 내렸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를 관계성의 개념으로 이해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지금부터는 생리학에서 시작된 스트레스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었고, 여러 학자들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한 개인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생리학에서 시작된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스트레스라는 용어는 원래는 기계공학을 분야의 전문용어였다. 외력이 물체에 가해진 경우의 왜곡과 불균형을 뜻하는 용어였다. 여기에서 외력이란 스트레서이고, 그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 스트레스이다. 이러한 개..

은 미국의 애리조나대 마케팅학과 교수 로버트 치알디니의 대표적이다. 그는 사회 심리학 분야에서 설득과 순응, 협상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가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게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설득의 대가들이 상대에게 무의식적이고 자발적인 복종을 이끌어 내어 결국 승낙의 답을 듣게 되는 과정을 살핀다. 특히 승낙 유도의 6가지 설득 원칙이 주가 된다. 또한 그것이 심리학에서 악용될 여지는 없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로버트 치알디니가 잘 속는 심리학자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같이 알아보자. 승낙 유도 6가지 원리 로버트 치알디니의 명저인 은 초판 발행일이 30년도 더 지난 책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그가 책에서 소개한 6가지 설득의 원칙은..